[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화장품 유리용기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에스엠씨지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스엠씨지는 지난 1998년 '소망유리'로 설립된 이래 유리용기 제조 핵심 기술 기반으로 영업을 이어왔다. 고품질 유리용기 제품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토탈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화장품 밸류체인에서 유리용기는 필수적인 요소로, 높은 기술력과 연구개발이 요구된다. 특히 프리미엄 화장품일수록 기획 개발 단계부터 개별 품목을 위한 맞춤 제작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ODM사가 제조 레시피, 금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락인(lock-in) 효과도 갖는다.
전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 속에서 플라스틱 용기 대비 유리용기의 수요 확대는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에스엠씨지는 국내 최대 화장품 유리용기 전용 전기 용해로 시설을 보유해 화석연료 기반 구동 시설 대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엠씨지는 로레알과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초대형 기업은 물론, 비나우 등 떠오르는 국내 인디 브랜드들과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맞춤 몰드를 주문 설계해왔다. 수백가지의 다양한 양산 제품과 샘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두곳의 특정 고객사에 의존하지 않는 다변화를 통해 균형감 있는 저변 확대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이사는 "친환경 트렌드 속 유리용기는 시장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화장품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사 확장을 지속적으로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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