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11일 LF에 대해 경기 침체에 따라 패션 사업부문이 침체를 겪을 수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LF는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패션 전문 기업이다. 2007년 외식 전문 기업 LF푸드 설립, 2019년 부동산 신탁회사 ‘코람코자산신탁’ 인수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23년 연결 매출액 1조9007억 원 기준으로, 동사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패션 77.4%, 식품 15.7%, 금융 6.4%, 기타 0.3%로 구성된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패션 사업부문은 LF의 주요 사업이며, 주력 브랜드로는 해지스, 닥스 등이 있다"라며 "식품 사업부문은 종속기업 LF푸드 등을 통해 영위하며, 국내외 식자재 유통 및 식품사업을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금융 사업부문은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을 통한 신탁사업, 리츠금융사업 등을 전개하며, 코람코자산신탁의 2024년 1분기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리츠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이래 23년간 민간 리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LF는 최근 의류 소비심리 위축(소비경기 침체)으로 패션사업 부문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동사의 캐쉬카우 비즈니스로서 꾸준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신규 사업을 꾸준하게 개척하고 있으며, 식품 사업부문, 부동산 신탁 및 리츠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024년 6월 말 기준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 경영에 따른 패션 자회사의 이익 증가, 금융사업부문의 수수료 수익 및 펀드매각보수 등 영업수익 증가에 따른 이익증가 외에도 전년도 반영한 대손충당금으로 인한 기저효과 덕에 46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라며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한 10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박정호 기자 (godot@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