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신세계 "5년 뒤 화성에 아시아 최대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20만㎡ 규모 복합 단지에 美 파라마운트 설계 참여
"2029년 개장 목표...관광단지 인허가 절차 진행 중"
한국일보

10일 경기 화성시청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행사에서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세계화성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가 글로벌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함께 경기 화성시에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한다. 파라마운트는 미션임파서블, 스타트렉, 스폰지밥 등 유명 영화·애니메이션의 지식재산권(IP)을 갖고 있다. 이 IP를 활용한 놀이기구, 쇼 프로그램 등이 들어서는 테마파크가 국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이다.

신세계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세계화성은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약 420만㎡(127만 평) 부지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등 119만㎡(36만 평)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지 명칭은 '스타베이 시티'다. 신세계 관계자는 "별을 뜻하는 '스타'와 바다의 만을 뜻하는 '베이'를 합한 말"이라며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라고 했다.

특히 파라마운트 측이 테마파크 설계에 직접 참여한다. 전 세계에 TV, 영화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파라마운트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등을 주요 채널로 갖고 있다. 신세계는 파라마운트 IP를 활용해 테마파크 내 놀이 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쇼 프로그램과 자체 MD(기획상품), F&B(식음료)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연간 3,000만 명이 스타베이 시티에 올 것"이라고 했다.

현재 스타베이 시티는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2029년 개장이 목표다.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국내외 방문객이 접근하기 좋은 탁월한 위치에 있고 넓은 부지와 인근 관광 자원까지 테마파크 조성에 안성맞춤"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해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담은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