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명태균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에 국민의힘 당원 안심번호 57만 건이 유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가 이걸 이용해 비공표 여론조사를 했는데, 모두 윤석열 후보가 우위를 기록한 게 의심스럽단 겁니다. 국민의힘은 당원들 번호를 안심번호 형태로 각 캠프에 제공하는 건 문제가 없다면서도, 왜 명 씨 업체에 흘러갔는지는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원 관련 정보가 적힌 명단입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공개한 자료인데, 책임 당원과 대의원의 성별, 선거구와 함께 연락처가 안심번호 형태로 담겨있습니다.
노 의원은 56만 8천여명의 당원 명단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명태균 씨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 유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 업체가 이 명단을 토대로 실시한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며, 윤 후보 측이 명부를 넘겨준 게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계약서는 없었고요. 계약이 없었고 돈 거래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법률 위반으로 판단이 되는데…."
국민의힘은 당원 안심번호는 모든 경선후보에게 제공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명단이 명 씨에게 전달된 경위 등은 조사해 엄중조치 하겠다고 했습니다.
"배포된 부분에 대해서는 적법하게 배포가 됐다. 어떻게 해서 명태균한테 넘어갔는지 어떻게 활용을 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번 조사를…."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각 캠프에 전달된 건 유출이 아니라면서도, 명 씨가 활용하게 된 경위는 대통령실이나 '윤핵관'이 해명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민주당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명태균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에 국민의힘 당원 안심번호 57만 건이 유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가 이걸 이용해 비공표 여론조사를 했는데, 모두 윤석열 후보가 우위를 기록한 게 의심스럽단 겁니다. 국민의힘은 당원들 번호를 안심번호 형태로 각 캠프에 제공하는 건 문제가 없다면서도, 왜 명 씨 업체에 흘러갔는지는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원 관련 정보가 적힌 명단입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공개한 자료인데, 책임 당원과 대의원의 성별, 선거구와 함께 연락처가 안심번호 형태로 담겨있습니다.
노 의원은 56만 8천여명의 당원 명단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명태균 씨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 유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 업체가 이 명단을 토대로 실시한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며, 윤 후보 측이 명부를 넘겨준 게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명씨 업체가 여론조사와 관련해 계약을 맺은 정황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계약서는 없었고요. 계약이 없었고 돈 거래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법률 위반으로 판단이 되는데…."
국민의힘은 당원 안심번호는 모든 경선후보에게 제공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명단이 명 씨에게 전달된 경위 등은 조사해 엄중조치 하겠다고 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배포된 부분에 대해서는 적법하게 배포가 됐다. 어떻게 해서 명태균한테 넘어갔는지 어떻게 활용을 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번 조사를…."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각 캠프에 전달된 건 유출이 아니라면서도, 명 씨가 활용하게 된 경위는 대통령실이나 '윤핵관'이 해명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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