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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오바마, 오늘부터 경합주에서 '해리스 지지'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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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피츠버그 연설 시작으로 경합주 순회

초박빙 구도에 최근 트럼프 경합주 상승세

퇴임 후에도 상당한 인기, 해리스에 '도움'

오바마, 해리스 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

2008년 대선 경선때…해리스, 오바마 지지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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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 당선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의 연설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대선 당일까지 경합주를 중심으로 '해리스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한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선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박빙 구도로 치러지는데다 최근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구원투수격인 오바마 전 대통령의 조력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에서는 퇴임후에도 상당한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측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재집권의 위험성 등을 감안한 때 이번 선거 결과가 미국에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 당선을 위해 모든 일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사이의 인연은 각별하다.

실제로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참패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막후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를 촉구하는 여론을 모아냈다.

처음에는 바이든 대통령도 '사퇴는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지만, 채 한달을 버티지 못하고 '바통'을 해리스 부통령에 넘겼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했을 때, 같은 여성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아니라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첫 경선이 열린 아이오와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오바마에게 투표하라고 설득했던 일화도 유명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경우 미국 최초의 여성·유색인종 대통령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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