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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크리에이트립, 누적 제휴처 1200곳 돌파… 외국인 관광객 특화 '헤어숍'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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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분야' 점유율 22%로 1위

K-스타일 시술 만족도 높아

의료 카테고리는 3배 이상 늘어

아주경제

[사진=크리에이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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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누적 제휴처가 올해 9월까지 1200곳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7% 성장한 수치다.

올해 9월까지 거래가 발생한 크리에이트립 누적 제휴처 데이터 비율은 뷰티 카테고리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이닝'(18%) ‘투어'(16%) 순이었다.

올해 뷰티 카테고리는 다이닝을 앞지르며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해당 카테고리의 제휴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헤어숍 업종이 카테고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순시키 헤어’는 크리에이트립과 제휴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고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특화 전용 매장을 운영하는 헤어숍도 증가하는 추세다. 크리에이트립에 입점한 청담 헤어숍 롤링제이 관계자는 “크리에이트립 입점 이후 K-뷰티를 경험하려는 외국인 고객 발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특히 내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K-스타일 시술을 경험한 외국인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복’과 ‘여행편의’ 카테고리 제휴처 역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로는 1위 ‘뷰티’ 카테고리에 이어 ‘의료’ 카테고리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의료’ 분야 제휴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254%) 이상 증가했다. 안과가 해당 카테고리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에이트립은 보톡스, 리프팅 등 비교적 간단한 프티시술이 가능한 병·의원과 제휴해 왔는데 올해 초 외국인 관광객 대상 시력 교정술 상품을 론칭했다.

이 밖에 서울 근교로 떠나는 당일여행 상품 등이 포함된 ‘투어’ 카테고리 제휴처 수는 4배가량 증가했고, ‘어트랙션’ 카테고리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 여정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제휴 업체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꾸준히 분석해 기존에 인기 있는 카테고리는 물론이거니와 이색적인 관광상품과 제휴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한국 여행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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