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 사진=유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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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10일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한국투자디딤CPI+펀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한국투자디딤CPI+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발표로 나선 한국투자디딤CPI+펀드의 운용역인 강성수 상무는 해당 펀드와 동일한 모펀드로 운용 중인 한국투자MySuper알아서 펀드 시리즈의 운용역이기도 하다. 강 상무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원리금보장 상품 비중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은퇴 이후 실질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강 상무는 3가지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해당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그는 "첫번째는 위험 조정 수익률을 그대로 운용하고 또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활용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저비용 투자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모펀드인 한국투자MySuper인컴 펀드와 한국투자MySuper수익펀드를 펀드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구체적으로 인컴형 모펀드를 55%, 수익형 모펀드는 45% 정도 담는 방식이다.
CPI(소비자물가지수의 5년 동안 연환산 증가율)보다 더 높은 수익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호주의 유명 퇴직연금 상품인 '마이슈퍼'(MySuper)를 참고했다. 국내외 주식·채권이 중심이다. 물가 상승과 연관성이 큰 금, 미국 물가채, 호주 주식 상장주식펀드(ETF), 리츠, 인프라 자산도 편입한다.
그는 "은퇴할 때 소비자 물가가 많이 올랐있으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은퇴자금은 제한적"이라며 "디딤CPI+를 테스트한 결과 1년 성과가 16.32%일 정도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PI+펀드의 연수익률 목표인 '물가상승률 + 4.5%'를 달성하는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범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부 부장. 사진=유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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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표자로는 이범준 연금마케팅부 부장이 나섰다. 이 부장은 해당 펀드의 가장 큰 차별화를 한국인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한투운용의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에 기반해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수십년 동안의 데이터를 확보해 "위험조정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을 조합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렴한 보수도 장점으로 꼽았다. 한국투자디딤CPI+의 연보수는 0.425%다. 그는 “재간접 형태로 ETF에 주로 투자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수율이 낮다"며 "마이슈퍼 펀드들의 성과도 밸런스드펀드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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