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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순찰차 가는데 꽁초 '틱~'…딱 걸렸네, '벌금 미납 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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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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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벌금 미납으로 수배 중이던 50대가 순찰차 앞에서 무심코 담배꽁초를 버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광주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은 전남대학교 인근 주택가 골목에 들어섰다.

골목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A(50대 후반)씨는 순찰차가 자신의 옆을 지나가던 순간 손에 들고 있던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렸다.

계도 차원에서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은 A씨에게 다가갔다. A씨는 경찰이 인적사항을 묻자 답변을 회피하려는 등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안 그래도 A씨의 수상한 거동을 눈 여겨봤던 경찰은 수상함을 느꼈다. 경찰이 A씨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과거 음주운전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고 납부하지 않아 수배 명단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를 마친 후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

용봉지구대 관계자는 "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경범죄라는 이유로 지나치지 않고 적극 계도해 수배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며 "세심한 지역순찰과 단속 등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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