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어도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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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 등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을 전한 그룹 뉴진스(NewJeans)의 외국인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예고했다.
하니는 9일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 포닝으로 본인과 뉴진스 멤버들, 팬덤 버니즈를 위해 국정감사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 결정했어!! 국회에 나갈 거야! 국정감사! 혼자 나갈 거예요! 걱정 안 해도 돼!! 나 스스로랑 멤버들 위해서 나가는 거라. 그리고 버니즈도! 버니즈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어! 아니야 힘든 것 없어!! 나 나가고 싶어!!"라고 전했다.
매니저나 회사는 본인이 이런 뜻을 가졌는지 아직 모른다고 한 하니는 "많은 생각을 해 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 얼마나 어떤 생각을 해도"라며 "버니즈한테 먼저 얘기해 주고 싶었어"라고 알렸다.
늘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하니는 "응원을 해 주시는 (게) 얼마나 큰 힘인데!! 여러분이 모른다.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는데 일단… 응원해 주시는 분들은… 정말 감사해야 하는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응원해 주세요' 부탁한 적도 없고 응원해 주거나 누군가의 편에 남아있어 주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도 우리가 부탁하지 않으면서 (팬들이 먼저) 해 주고 ㅠㅠ 얼마나 감사한데 그래서 응원만 할 수 있어서 (팬들이) 죄송할 필요 없어"라고 부연했다.
팬들의 걱정을 의식한 듯 "아니야 걱정은 안 해도 돼! 내가 나가고 싶어. 나갈 거야. 그리고 미안할 필요도 없고! 잘하고 올게! 내가 이런 말 해도 되나 싶은데 이 경험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을 해. 그래서 나가고 싶은 것도 있고!"라고 강조한 하니는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뉴진스 하니 등의 참석, 김주영 어도어 대표의 증인 출석을 포함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국회는 하니가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 중에 다른 팀 멤버와 담당 매니저를 마주쳤을 때 그 매니저가 본인에게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도 지난 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따돌림 의혹을 재차 언급했으나, 하이브의 또다른 레이블 빌리프랩은 공식입장을 내어 "아일릿(ILLIT) 의전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라며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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