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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던파모바일, 10월 업데이트 계획 전면 수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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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성태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총괄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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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점점 지속되는 유저 이탈을 막고 새로운 재미와 플레이 동기 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업데이트 계획을 전면 수정한다.

옥성태 네오플 던파모바일 총괄 디렉터는 지난 8일 "최대 레벨 확장 업데이트 이후 깊게 고민했던 내용과 10월 업데이트 관련 일부 변경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며 개발자 노트를 시작했다.

옥 디렉터는 최대 레벨 확장 이후 기존 계획대로 신규 지역과 신규 정예 던전인 '대갚음의 초원'을 포함한 각종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한편 8월, 9월 업데이트 플레이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최근 누적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특정 구간 기점으로 성장의 간극이 벌어졌고 이것이 유저들의 이탈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업데이트 이후 콘텐츠 변화를 체감하는 많은 유저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있었기에 내부 계획대로 업데이트를 지속해도 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8월부터 시작된 신규 최대 레벨 확장은 '모두가 숙제처럼 시간을 들여 파밍하지 않도록 개선', 신규 업데이트 직전까지 파밍해야만 달성이 가능했던 콘텐츠는 콘텐츠 확장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완화', 최상위 콘텐츠를 예정된 파밍 기간보다 미리 업데이트하여 다수의 유저들에게 장, 단기적 재미를 제공한다'는 3가지 목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해당 기조는 유저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일부 유저들은 즐겁게 게임을 즐기는 반면 일부 유저는 힘들게 게임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옥 디렉터는 "8월 업데이트된 정예 던전은 최종 레이드 장비를 장착한 유저들을 기준으로 레벨 육성 기간을 감안했다. 약 5주 정도 시점에 정예 던전을 입장이 가능하도록 입장 항마력 6.2만으로 설계했고 회한의 바다 입장을 목표로 즐겁게 레벨 육성과 파밍 과정을 즐기실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인정했다. 실제로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목표가 된 것이 아닌 당장 해당 던전을 입장하지 못해 자신의 캐릭터가 뒤쳐진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느끼게 만들었고 강화나 돌파 등 시간 누적 성장에 집중하는 플레이 방향을 강요했다.

게다가 레이드 장비를 이미 보유해 방어구 티어 장비만 획득하면 되는 대다수 유저들도 상위 티어 장비의 획득 방식으로 파밍 운에 따라 뒤쳐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 동요했다.

옥 디렉터는 "추가 확인을 위해 각 티어 별 성장 시도 횟수 별 비중을 확인했더니 대다수의 유저들은 예상 범위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일부 유저들의 과도한 실패를 경험하는 케이스 또한 확인했다"며 "최상위 목표 던전으로 마련된 신규 정예 던전 '대갚음의 초원'을 선보여 현재 구조를 이어가는 것보다 현재 성장이 멈춰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과 캐릭터 밸런싱 이슈를 해소해 다수의 유저들이 지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는 초기 티어 장비 세팅을 완화하고 돌파 재료 수급 및 초월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한 정예 던전 입장 항마력을 조정하고 레이드 장비 드롭 재료를 개선할 계획인데 옥 디렉터가 10월 업데이트로 준비 중인 던파모바일의 새로운 방향성은 아래와 같다.

■ 던파모바일 10월 업데이트 관련 변경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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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초기 티어 장비 세팅 완화

9월 24일 개발자 노트에서 안내한 초기 성장 지원은 최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티어 성장 구간을 보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준비 중인 보조 시스템은 티어 성장을 성공하지 못할 경우 점점 성공 확률이 증가해 최대 100%에 다다르게 된다. 물론 증가되는 확률의 세부 수치는 티어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

10월 업데이트로 예정된 왜곡의 시작점 지역과 흑룡 해적 선단 지역은 침식된 대지와 지젤의 연구소보다 입장 항마력은 높지만 익스퍼트 난도부터 2티어 장비의 획득 확률을 상향해 같은 권장 항마 난도를 도전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확률로 저점 티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업데이트 시점에 다차원 큐브 조각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② 돌파 재료 수급, 초월 개선

성장을 보조하는 돌파 관련해서 필요한 경우 아케리움으로도 프렉티컬 에너지 코어를 구매할 수 있도록 교환소에 품목을 추가했고 경매장에서 구매한 프렉티컬 에너지 코어의 경우도 사용 횟수 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또한 캐릭터 귀속 프렉티컬 에너지 코어를 일부 모험단 귀속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해 필요한 캐릭터가 운용할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추가로 10월 업데이트 이후 전체 상황을 추적하며 기본 성장에 필요한 재화가 부족하지 않은지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며 높은 돌파 구간에 소모되는 골드량 완화를 검토 중에 있다. 또한 10월 중 초월 시스템에서 3티어 장비까지 이동되도록 조정된다.

③ 10월 신규 장비 관련 양해 사항

10월 추가로 안내했던 신규 장비들은 많은 고민 끝에 추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추가 예정이었던 신규 장비는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되 기존에 이미 목표 장비를 획득한 유저들이 강제로 변경해야 하지 않도록 기존 장비와 유사한 수준의 옵션을 가지도록 구성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옵션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장비를 꼭 획득해야 하는 이유는 적은 반면 전체 에픽 장비의 수가 늘어나 개별 목표 장비의 드롭 확률이 낮아지는 점이 우려된다.

또한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최초 티어 장비 도입 시에는 특정 장비 세트를 맞추기 전까지 성장이 멈추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세트 범위를 맹공, 음율, 규율로 단순화하고 초반엔 고민 없이 티어 성장만 하길 유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많은 유저가 혼란을 겪고 있으며 현재 인게임에서 기존과 달라진 파밍 구조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유저들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장비에 포함됐던 일부 장비는 캐릭터에 따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종류로 구성해 추가 파밍을 유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었으나 신규 장비 추가가 티어 성장 과정 중 추가적인 고민 과제를 만들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신규 장비와 변환 시스템은 10월 업데이트에서 제외하고자 하니 양해 부탁한다.

⑤ 티어 장비 변환 이벤트

사전에 안내했던 티어 장비 변환은 신규 장비 추가로 인해 고려된 장치로 신규 장비 추가 연기에 따라 콘텐츠 추가로는 제외될 예정이다. 다만 티어 장비 변환을 고려해 일부 유저들은 높은 티어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 티어 변환을 10월 업데이트와 함께 약 한달 간 한시적으로 이벤트로 운영하여 장비를 변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티어 장비 변환 시스템은 다차원 큐브 조각과 다른 재료를 함께 사용하도록 계획됐으나 이벤트로 한시적인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변경된다. 즉, 다차원 큐브 조각만 사용해 변환할 수 있을 것이다.

⑥ 정예 던전 입장 항마력 조정, 레이드 장비 드롭 재료 개선

정예 던전을 이용하는 캐릭터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정예 던전 '회한의 바다' 노멀 난도 입장 항마력이 6만 2000에서 6만으로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80레벨 정예 던전을 아직 이용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70레벨 달성 이후 성장 과정에서도 3티어 리버레이션, 4티어 구원의 이기 등을 병행해 파밍할 수 있도록 70레벨 정예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레이드 장비 제작 재료 수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각각의 정예 던전의 최소 항마력 차이가 큰 만큼 항마력이 부족할 경우 일반 던전만 플레이를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70레벨 정예 던전이 개선되면 70레벨 정예 던전과 안톤 레이드를 통해 전보다 더욱 빠르게 레이드 장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⑦ 엘리트 장비 획득 방식 개선

정예 던전에서 획득이 가능한 5티어 엘리트 장비는 현재 던파모바일에서 주요 파밍 목표 장비로 자리 잡고 있으나 기존의 획득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아직 엘리트 장비를 획득하지 못한 유저들도 엘리트 장비 획득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정예 던전에 신규 재료를 추가할 예정이며 해당 재료를 이용하여 엘리트 장비 상자를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기존에 획득한 엘리트 장비를 포함한 모든 엘리트 장비는 해체 시에도 구매 재료 일부가 함께 나오도록 준비하고 있다. 엘리트 장비 상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재료를 소모해 구입할 수 있는 랜덤 상자와 더 많은 재료를 소모해 구입할 수 있는 선택 상자가 함께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⑧ 신규 정예 던전 '대갚음의 초원' 일정 변경 안내

마지막으로 10월 업데이트 예정이었던 정예 던전 '대갚음의 초원'은 11월 오픈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번에는 목표 던전들을 미리 업데이트하려는 계획이었고 해당 던전들의 입장 항마력은 업데이트 시점에서는 진입하기 어려우나 내부에서 설계한 파밍 기간이 지나 캐릭터가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입장할 수 있는 항마력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일정대로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항마력을 일부 낮추는 것도 고려했으나 현재 티어 장비의 획득과 성장 항마력을 고려했을 때 지나치게 입장 항마력을 낮추면 해당 던전은 목표가 되는 보상을 제공하지 못하고 원래 계획대로 업데이트하면 일부 유저들의 성장만 가속화되는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갚음의 초원 업데이트를 1개월 정도 늦추고 다수 유저들이 10월 추가된 성장 보조 장치로 성장 지원을 받고 좀 더 많은 유저가 입장할 수 있을 때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많은 이해 부탁한다.

추가로 대갚음의 초원에서는 엘리트 악세서리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회한의 바다와 같이 엘리트 악세서리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재료도 당연이 추가된다. 입장할 수 있는 최소 항마력이 되면 대갚음의 초원은 회한의 바다와 입장 횟수를 공유하지 않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또한 악세서리 엘리트 장비를 획득 시 기존 세트에서 교체가 좀 더 손쉬울 수 있도록 악세서리의 기존 세트 효과를 2, 3세트로 분리해 11월에 함께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⑨ 캐릭터 밸런싱

업데이트 이후 라이브의 캐릭터 운용 데이터와 내부 밸런스 테이블을 포함하여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밸런스 패치는 전보다 라이브 데이터에 더 높은 비중을 뒀다.

10월 24일 던전에서의 캐릭터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는 캐릭터는 웨펀마스터, 베가본드, 레인저(여)를 포함한 20종의 캐릭터이며 전반적인 스킬 공격력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소울브링어, 뱅가드는 1차 각성 스킬 밸런스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며 총 22종 캐릭터의 캐릭터 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마다 상향되는 공격력은 차이가 있다. 상세 내용은 추후 업데이트로 안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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