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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군인 신분이라...BTS 정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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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ㅣ스타투데이 DB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27)이 미국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를 놓쳤다.

7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뉴욕커 매거진’은 ‘방탄소년단의 남자, 방시혁은 K팝 아이돌 그룹의 해외 진출을 공식화하고 있다’는 주제로 글을 게재했다.

이 안에서 매거진은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인 스쿠터 브라운이 어셔와 잭 팔로우 등과 협업해 정국의 ‘골든’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 리믹스 버전에 참여하게 했다. 이후 정국은 어셔와 함께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나 군 복무 문제로 인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정국이 입대한 지난해 12월보다 두달 뒤인 지난 2월 열렸다. 정국이 해당 무대에 섰다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는 분명했다.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추천서를 받아 만 30세까지 입대 연기가 가능하다. 1997년생인 정국은 입대 당시 만 30세 이전이기 때문에 병역 의무를 연기할 수 있었으나 팀 멤버들과 함께 비슷한 시기의 입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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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어셔. 사진ㅣ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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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약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광고 무대로 꼽힌다. 특히 ‘슈퍼볼 하프타임쇼’에는 당대 최고 가수들이 오르며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지금까지 스티비 원더,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루노 마스, 마룬5, 크리스티나 아렐라, 스팅 등 전세계 최정상급 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앞서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월드컵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를 부르며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꿈의 무대라 불리는 ‘슈퍼볼’ 무대까지 점령했더라면 방탄소년단의 위상은 물론 솔로 가수로서도 치솟는 영향력을 과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국은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물론 ‘세븐’으로도 국내외 큰 인기를 끌었으며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1위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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