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 취임 8일 만에 중의원 해산
[도쿄=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신임 총리가 9일 오후 중의원(하원)을 해산한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4일 도쿄에서 열린 중참 양원 본회의에서 첫 소신표명 연설을 하는 모습. 2024.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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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신임 총리가 9일 오후 중의원(하원)을 해산한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임시 각료회의를 열고 중의원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중의원이 해산되는 시점은 같은 날 오후 3시30분이다. 국회에서 오후 1시부터 이시바 총리와 야당 대표 간 60분간 토론회가 진행되고, 이어서 오후 3시30분에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 중의원 의장이 해산 성명을 낭독할 예정이다.
중의원 선거는 전임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총리가 취임한 직후인 202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선거는 지역구 의석 289석과 비례대표 176석 등 총 465석을 두고 펼쳐진다.
중의원 해산은 이시바가 총리로 취임한 지 8일만으로, 역대 최단 기간이다. 이시바 내각은 지난 1일 발족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30일 자민당 총재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새 정권은 가능한 한 일찍 국민으로부터 심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을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해 국민에게 정권에 대한 신임을 물을 수 있다.
이런 결정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의석수로 연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변수다. 내각 출범 직후 지지율은 50%대 초반으로 2008년 아소(麻生) 내각 다음으로 낮았다.
TBS TV 뉴스 사이트 JNN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에 대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지지한다'는 비율이 51.6%,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3.5%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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