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8일(현지시각) 사령부 본부에서 세이프드에서 오리 고딘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 소장과 대화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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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에 이어 후임자 하셈 사피에딘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8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이스라엘방위군(IDF)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헤즈볼라는 지도자가 없는 조직이다. 나스랄라는 제거되었고 그의 후임자도 아마 제거되었을 것”이라며 “결정을 내릴 사람도 없고, 행동할 사람도 없다”라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 언론은 밝혔다. 그는 “레바논의 연기가 걷히면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의 가장 귀중한 자산인 헤즈볼라를 잃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피에딘은 지난 4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습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사피에딘의 죽음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았다. 갈란트 장관의 발언은 헤즈볼라의 2인자로 알려진 셰이크 나임 카센이 30분짜리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새 지도부를 곧 선출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전투 성과가 미미하다며 꾸준한 항전 의지를 드러낸 직후 전해졌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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