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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별도 친분 없어…대선 경선 후 연락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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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만난 건 명태균 등 보안 요구 때문…별도 친분 있어 온 것 아냐"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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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등의 주장을 재차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명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경선 막바지쯤 명씨가 윤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분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명씨는 최근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의 자택에 수차례 방문했다거나,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무총리 임명을 건의했다고 주장하는 등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또, 김 여사에게 정치적 조언을 했다거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 등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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