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곤 광주MBC 사장이 8일 열린 창사 60주년 기념식에서 1980년 5월 당시 언론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하고 있다. 광주MB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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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가 1980년 5월 당시 언론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44년 만에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낙곤 광주MBC 사장은 8일 열린 창사 60주년 기념식에서 “당시 언론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고 광주학살의 비극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월 영령과 광주시민, 그리고 국민에게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저희 구성원들은 광주MBC가 시민들에 의해 불에 탄 후부터 사죄의 마음을 간직한 채 남들보다 5·18 보도와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제작에 더 진심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광주MBC는 1980년 5월 19일 오후 7시 지방 뉴스를 없애고 서울 뉴스를 중계했다. 1980년 5월 20일 궁동에 있던 광주MBC 사옥은 항의하는 시민들에 의해 전소됐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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