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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알테르모(대표 석준현)는 최근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주최한 제3회 육군 인공지능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 기간 중 펼쳐졌다. 이번 공모전은 육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무기체계, 전력지원체계, 정보체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인 소요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군 전력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육군 장병들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면서 새로운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조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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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본선 대회는 KADEX 세미나실 A에서 진행됐다. 알테르모는 약 200건의 출품작 중 육군본부 예심을 통과한 7팀 중 하나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심사는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국방AI센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인공지능 및 군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6명이 맡아 엄격하게 진행됐다.
심사 결과 알테르모는 군수사령부 6급 김민수 주무관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리부속 이미지 분류' 아이디어를 공동 개발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리부속 이미지 분류는 군 정비 작업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다양한 기계 부품을 식별하기 위해 정비 담당자의 경험, 서류 교범 등에 의존해야 했다. 또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인적 자원이 소모됐다. 이에 알테르모는 휴대폰에 내장된 깊이 인식(Depth Sensing) 기술과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기반의 이미지 분석 AI를 활용해 부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알테르모는 보안을 강화해 데이터 통신 없이 온디바이스(On-Device)에서 추론이 가능하도록 경량화된 AI 모델을 개발했다. 아울러 자체 2단계 AI 검증 시스템을 통해 정확성을 더욱 높였다. 이 기술은 육군 뿐만 아니라 전군, 그리고 한국산 무기를 수입하는 다른 국가의 정비 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하다. 덕분에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 오류와 시간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알테르모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이 군의 전력지원체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군과 협력하여 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테르모는 데이터 식별 및 차단, 보안 솔루션, 업무자동화 및 디지털화, SI(시스템 통합)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AI 개발과 보안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기업과 공공기관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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