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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SK텔레콤은 12년째...통신3사,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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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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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정부에서 국내 224개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매년 상대 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 도입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심사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결과 합산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41개 대기업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날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의 꾸준한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224개 기업 중 12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텔레콤을 포함해 단 두 곳으로, SK텔레콤은 3년 이상 최우수 등급 기업에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포함되는 영예도 안았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한 SK텔레콤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여 왔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재무, 인사, 경영 전략 등의 분야에서 동반성장펀드, AI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ESG 경영 지원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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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 인하 및 긴급 자금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는 실질적 자금 지원을 통해 파트너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올해는 최대 2.7%포인트까지 금리감면 혜택을 확대했으며, 최우수 비즈니스 파트너의 경우 무이자 대출 혜택도 제공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금 지급 시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과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경영을 돕기 위해 힘써왔다”며 “더불어 AI 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파트너사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동반성장 아카데미’에 AI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고, 생성형 AI 무상 교육을 진행하는 등 AI 역량 강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을 개설해 우수 인재 채용을 돕고 있으며, 배너 최상단 배치 및 인재 추천 서비스, 화상 면접 솔루션 등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2020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약 1800명의 임직원을 채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ESG 경영 지원이 필요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가이드를 제공하고 워크샵과 ESG 진단을 실시하며, 파트너사들의 국내외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AI 컴퍼니(Global AI Company) 비전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동반자인 파트너사와의 상생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에 부합하도록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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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이날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된 232개 기업 중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KT를 포함해 6개사다.

이 회사에 따르면, 그간 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으며, AICT기업으로 전환에 발맞춰 AI 등 유망 벤처 발굴 육성, 판로 개척 및 ESG, 안전보건 경영 컨설팅 등 파트너의 성장 주기에 맞춘 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 KT 측은 “자사는 지난 10년간 파트너와의 상생협력을 진정성 있게 추진했는데, 실례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200여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MWC(바르셀로나), IFA(베를린) 등 세계적인 ICT 전시 참가 등을 지원하는 파트너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중단없이 지속하여 누적 2000 억원에 달하는 파트너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상생협력의 결실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KT는 AICT분야 유망 벤처와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KT 퓨쳐웨이브 프로그램 가동과 AI·클라우드·모빌리티 등의 미래 유망 스타트업의 보육 공간인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약패키지, 민관 공동R&D 등 다양한 정부 대·중·소 상생 정책사업과 연계한 협력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파트너사의 근원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 컨설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파트너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협력펀드(금융지원), 내일채움공제(우수인재 장기 재직지원), 온라인 채용관(채용지원) 등 파트너 수요 기반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파트너사의 건실한 성장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은 “KT는 파트너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파트너와 KT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성장형 AICT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 AICT기업으로 성공적인 전환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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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유플러스도 이날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자사는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재정 지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구성원의 역량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비재무적 지원을 병행하는 등 동반성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관련 법규와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및 개정한 ‘하도급 법규의 준수를 위한 4대 실천 사항’을 도입해 이행하고 있으며, 노동, 노사, 안전, 환경, 개인정보, 윤리 등의 영역에 대한 ESG 관련 행동 규범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업종별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체인 ‘동반성장보드’도 2013년부터 운영 중이며, 협력사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동반성장간담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를 지원하고 육성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반성장 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자금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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