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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로 보이스피싱 목소리 탐지하고 의심 번호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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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기 연관된 문맥 탐지…온디바이스로 개인정보 안심

뉴스1

KT 임직원이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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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KT(030200)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와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통화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바꿔 AI 소형언어모델(sLM)이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신속히 탐지하는 기술이다.

통화 내용 중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준다. 이 기술은 신분증, 비밀번호,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한다.

분석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작동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한 게 장점이다.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를 사내 베타 서비스 중이다. 이달 중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에 탑재돼 공식 출시된다. 후후는 스팸, 스미싱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까지 탐지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로 거듭난다.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번호를 AI 모델로 사전 탐지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의심 번호로부터 전화가 오면 고객이 받기 전 주의 문구와 함께 경고 동영상이 재생된다.

고객이 전화를 받았다면 안내 전화로 한 번 더 알려준다. 고객이 의심 번호로 전화를 걸 때도 동일한 방식으로 안내한다. KT는 고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형태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윤경아 KT AI 테크랩 상무는 "딥보이스를 악용한 지인 사칭도 탐지할 수 있는 화자 인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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