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개발부터 완제품 검사까지
'부적합 검출 재현율' 최고 99.96%
[부산=뉴시스] 넥센타이어 공장에 적용된 인공지능(AI) 제품 검사 자동화 플랫폼.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2024.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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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넥센타이어는 인공지능(AI) 기반 타이어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현장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신규 공장이나 설비에 손쉽게 적용 가능하도록 플랫폼 형태로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해외 공장 설비에 적용한 것은 타이어 업계 최초다.
타이어 개발 과정에 AI 적용을 확대해 온 넥센타이어는 이번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제조 공정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넥센타이어의 AI 기반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머신비전(기계가 카메라를 통해 시각적인 정보를 인식·분석하는 기술) 방식의 비파괴 검사 장비를 대상으로 적용됐다. 제품의 구조적 결함을 탐지하는 '엑스레이(X-ray) 검사 장비'와 기포를 탐지하는 '레이저 간섭계 검사 장비(쉬어로그래피)'가 해당된다. 기존에 작업자의 시각에 의존하던 검사 이미지 판독을 AI가 돕는 것이다.
부적합 검출 재현율이 최고 99.96%에 이르는 정확도를 확보했다. 타이어 검사 전문가들도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놓칠 수 있는 미세 결함 또한 지속적으로 탐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머신 러닝 자동화 솔루션으로 유명한 뉴로클을 비롯해 타이어 설계·해석·데이터 처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PDS솔루션과 초기 설계부터 완성 단계까지 긴밀하게 협업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제품 검사의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비파괴 검사를 넘어 전체 개발과 생산 공정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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