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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美 국채금리 상승에 주춤…84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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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16% 오른 8453만원

"美 CPI·지정학적 긴장 주목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중동발 긴장감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8200만원대를 기록한 4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0.04.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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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했다. 간밤 8600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8400만원대 머물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자극된 영향이다.

8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89% 떨어진 840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70% 하락한 8413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5% 밀린 6만2311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주춤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15% 떨어진 32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35% 밀린 327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37% 하락한 242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0%대를 기록했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14%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금리)이 4%대를 돌파하면서 상승이 제한됐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심이 위축된 결과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아진 뉴욕 증시도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4.03%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만이다.

이 가운데 다가오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비트파이넥스는 이날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미국 9월 CPI 발표와 지정학적 긴장 등이 비트코인 가격 방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9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0·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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