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승소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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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에픽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승소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이날 구글에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 플레이 외에도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라는 영구금지명령을 내렸다. 캘리포니아주 법원의 제임스 도나토 판사가 내린 판결에 따라 이제 구글은 더 이상 앱 개발사들이 구글 플레이 시스템만 사용하도록 강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부터 3년간 개발자에게 구글 플레이에서만 앱을 출시하도록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구글 플레이의 결제 시스템 사용을 강제하는 행위 역시 금지된다. 아울러 개발자가 사용자에게 다른 결제 방법을 알리는 것을 허용해야 하며 구글은 타사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앱 카탈로그에 접근하고, 타사 앱을 자사 앱 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이에 대해 구글은 항소를 제기하고 법원에 명령된 변경을 일시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글은 이러한 변경이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iOS와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매체 CNBC는 이번 판결에 대해 "에픽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가장 중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2%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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