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에 불길이 치솟고 았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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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 연일 강도 높은 공습을 퍼붓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시작한 국경 지역에서도 민간입 출입을 막고 작전 지역을 넓히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마나라·이프타·말키아 지역을 폐쇄 군사구역으로 지정하고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설정한 일종의 국경인 ‘블루라인’ 근처 마을들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0일 블루라인 너머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한 뒤 차례로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등 작전 지역을 넓히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공격의 거점으로 사용했던 지하 땅굴을 급습해 조직원 수십 명을 사살하고 무기를 대량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헤즈볼라 정예부대인 라드완의 대전차 미사일 분대를 제거하고 부비트랩을 확인해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국경에서 약 300m 떨어진 레바논 남부의 지하땅굴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쟁 1년을 하루 앞둔 가자지구에서도 공습이 이어졌다.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을 받아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이슬람 사원과 학교도 폭격을 받아 최소 24명이 숨지고 93명이 다쳤다.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후 가자지구에서는 이날 기준 최소 4만1870명이 죽고 9만7166명이 다쳤다.
☞ [가자전쟁 1년] 649쪽 사망자 명부, 첫 14쪽은 ‘0세’ 희생자였다
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10061639001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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