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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국제인도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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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공격에 민간인 사망…대학살 멈춰라"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3주 만에 사상자 1만명 육박

뉴스1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한 남성이 폭격을 피해 대피하고 있다. 2024.10.0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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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유엔난민기구(UNHCR)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두고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포 그란디 UNHCR 최고대표는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취재진에게 "안타깝게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민간 인프라가 파괴되는 등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사례가 많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일어나는 이 대학살을 멈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북쪽의 화살' 군사 작전을 선포하고 레바논 남부 등지에 연일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사살한 뒤 레바논 남부에 18년 만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전날부터 연이틀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레바논에서는 3주 만에 사상자가 1만명에 육박했다. 이중 사망자는 1400여명에 달한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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