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0.4/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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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악산에선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쌀쌀할 전망이다. 낮 기온은 서울 등 수도권과 남부지방, 제주 등에서 25도 안팎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기온은 평년(최저 8~16도, 최고 21~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라며 “7, 8일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8~26도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6일 호남권과 제주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및 충청권 5mm 미만, 호남권과 영남권 5~10mm, 제주 10~40mm 등이다. 8일에는 강원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글날인 9일부터 사흘가량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한편 4일 설악산에선 올가을 첫 단풍이 관측됐다. 늦더위가 이어진 탓에 지난해보다 4일, 평년보다 6일 늦었다.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단풍이 시작되고 20일가량 지나 절정을 맞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설악산은 10월 넷째 주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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