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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 아시아 3국 순방길…한동훈은 공항 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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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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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6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서울공항을 찾아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 지원 유세로 부산을 방문해 이날 공항에는 오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9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이날 에이피(AP) 통신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오스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현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참석하는 것을 전제로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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