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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달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성별·인종 따라 지지성향 차이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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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시에 위치한 식품 배송·유통센터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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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성향이 유권자의 성별과 인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공영 방송사인 NPR과 PBS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를 얻으며 47%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범위(±3.3%) 이내인 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의 성인 1628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적극 투표층(1294명·오차범위 ±3.7%)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 대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2%포인트 앞섰다. 눈에 띄는 대목은 유권자 성별과 인종에 따른 선명한 단층선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적극 투표 의향을 가진 남성의 경우 트럼프가 57% 대 41%로, 적극 투표 의향의 여성은 해리스가 58% 대 40%로 각각 오차 범위 밖의 우세를 보였다. 또 백인 적극 투표층에서 트럼프는 해리스에 53% 대 45%로, 비(非)백인 적극 투표층에서 해리스는 트럼프에 60% 대 39%로 각각 앞섰다.

적극 투표 의향을 보인 무당파 응답자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50% 대 46%로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였다.

투표 방식별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우편 또는 부재자 투표를 계획 중인 적극 투표층의 71%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당일 현장 투표를 계획 중인 적극 투표층의 58%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선일 이전에 지정된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한 표를 행사하는 '현장 사전투표'를 희망하는 적극 투표층의 경우 트럼프 50%, 해리스 48%로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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