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성수동 XYZ 서울 2층 옥상에 마련된 도드람 ‘캔핑’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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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4시 서울 성수역 3번 출구. 젊음을 상징하는 동네답게 활기가 넘쳤다. 주변은 온통 20대, 많이 봐야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들로 가득했다. 해외에서 서울 명소로 입소문이 났는지 관광객들도 꽤 드나들고 있었다. 몇몇 매장 앞에선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줄도 상당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곳에 ‘한돈데이’를 맞아 특별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한돈데이(10월1일)는 ‘돼지 코’ 모양을 본떠 만든 자체 기념일이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한돈’을 가까이서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대한민국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성수동에 과감히 자리 잡았다.
결과적으로 주효한 선택이 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먹거리인 만큼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주최 측 관계자는 “행사 기간 동안 하루에 1500명을 받는 온라인 사전예약은 전부 마감됐다”며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면 대기 후 입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전시장 입구에서는 마감(오후 8시) 1시간 전까지 입장 대기 행렬이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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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돈’ 유통가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도드람이 올 상반기 내놓은 캔삼겹살 ‘캔돈’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한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 분위기를 타고 이번 행사도 순항 중이다. 도드람 홍보팀 관계자는 “기존 전시 행사에서는 방문객들이 단순히 부스를 둘러보는 수준이었다”면서 “개방된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니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층짜리 전시공간에 들어서면 먼저 삼겹살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이른바 ‘슈퍼파트너스 존’으로 명명된 1층이 냄새의 근원이었다. 역시나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여기서 선진포크한돈·하이포크·돈마루·하이트진로 등이 각종 한돈 요리를 선보이고 있었다. 4000원이면 간단하게 노릇노릇한 삼겹살을 곁들일 수 있는 시식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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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포크한돈은 ‘그릴링 마법학교 입학식’을 꾸렸다. 고기를 맛있게 굽는 기술인 그릴링 관련 정보를 학교에서 배우듯 재미있게 전달했다. 반 배정부터 입학시험까지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최종 목적지에서는 입학증과 소품 등도 증정한다.
‘하이포크 스타디움’ 부스에서는 족발을 맛볼 수 있다. 배팅 게임과 포토존은 물론 브랜드 굿즈 및 삼겹살을 증정 중이다. 하이포크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이포크 순살족발과 아베추(아이스크림베이컨추가) 시식 행사도 준비해 놨다.
2층 옥상에는 도드람한돈이 자리잡고 있다. ‘폴링인캔핑’으로 캔돈과 함께 즐기는 캠핑과 힐링이 주제다. 계단을 올라 캔돈 자판기를 열면 야외로 이어진다. 폴링인캔핑이 마련한 3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도장을 찍을 수 있고, 모두 모으면 경품 추첨이 가능하다. 팝업스토어 곳곳에 숨겨진 히든 QR을 찾으면 방문객들만을 위한 캔돈 신제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캔핑 포토샷’ 코너에서는 관람객이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한 개당 30g의 삼겹살을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게시물 10개를 모으면 캔돈 1캔이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이밖에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 무료 시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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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슈퍼파트너스 존과 함께 슈퍼플레이·슈퍼프레젠트 존 등 3개 구역을 마련했다. 슈퍼플레이 존에서는 돼지고기와 관련된 OX퀴즈, 랜덤 레이스 게임과 갓차뽑기 머신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곳 구역을 돌아 체험 완료 도장을 모으면 소정의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다.
이번 특별 전시는 오는 9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 서울’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다양한 별도 행사로 관람객들을 맞는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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