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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주독일한국문화원 '개원 30주년' 기념 축제에 베를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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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지구촌에 알리고 있는 한국문화원은 현재 35개 나라에서 성공리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중 지난 1994년, 국토 분단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독일에 문을 연 주독일한국문화원은 한독 두 나라 사이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개원 30돌 기념 한국 문화 축제에 첫날부터 연인원 만여 명이 찾아와 문화원 측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현장 소식 독일 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케이팝 그룹의 화려한 공연이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한국 드라마에서만 보던 단아한 한복을 실제 입어본 사람들은 색다른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있는 떡볶이 부스 앞에는 긴 대기 줄까지 늘어섰습니다.

베를린에서 열린 주독일한국문화원의 개원 30주년 기념 '복합 한국 문화 축제' 풍경입니다.

[루카ㆍ사라ㆍ마리아 / 독일 베를린 : (아이돌 그룹 베리베리의 축하 무대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놀라웠어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만큼 좋았어요.]

[로렌다ㆍ율리아ㆍ루크레시아 / 독일 베를린 : 여기서 한복도 체험하고, 아름다운 색의 한복을 입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환상적이에요.]

최근 독일에서는 일상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거나 한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드라마나 K-팝에 대한 열정이 한국이란 나라를 더 알고 싶은 호기심으로 이어진 겁니다.

[멜라니ㆍ야니스ㆍ클라우디아 / 독일 베를린 : 우리는 베를린에 있는 한국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우리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우린 한식을 즐기고, 물론 음악과 K-드라마와 모든 좋은 것들을 즐깁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이런 독일인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해 송편 빚기, 한글 게임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꾸렸습니다.

첫날부터 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올 정도로 현지인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양상근 / 주독일한국문화원장 :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소프트파워인 문화, 문화자원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현지인들의 한국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가는 게 주된 목적입니다. / 앞으로도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한국문화의 매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서 양국 간의 관계가 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예기치 못한 성공적인 축제에 고무된 주독일한국문화원.

한류 저변 확대에 어떤 아이디어가 좋을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베를린에서 YTN 월드 김겨울입니다.

YTN 김겨울 (kimmj04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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