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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2024 가을」
문학인 편집부 지음 | 소명출판 펴냄
2024년 가을 문학인(15호)에는 예술을 통한 '저항'을 온몸으로 실현했던 두 예술인의 추모글이 실렸다. 지난 5월 별세한 노동자의 친구, 신경림 시인과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뒷것' 김민기 학전 대표를 이경수 평론가와 정선태 평론가가 추모한다. 특집으로는 '문학과 자본'을 주제로 원고료 문제, OTT와 디지털 자본주의 등을 이야기한다. 「문학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정전의 재발견'에서는 안회남 작가의 「농민의 비애」를 소개한다.
「문학수첩 2024년 하반기」
반연간 문예지 「문학수첩」 2024년 하반기 호는 제6회 '김종철문학상'과 처음으로 시상하는 '김종철시학상'이 특집이다. 제6회 '김종철문학상'의 수상작은 이덕규 시인의 「오직 사람 아닌 것」이 선정됐다. 김종철시학상은 박혜진 평론가와 강영미 교수가 각각 평론상, 논문상을 받았다. 10명의 시인이 쓴 신작시 20편, 6명의 소설가가 쓴 단편 소설 6편도 함께 실렸다. 김종철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드는 1인 음악극도 만날 수 있다.
「폭포 열기」
김연덕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사랑은 어떤 모습, 어떤 느낌, 어떤 상태일까. 김연덕 시인은 이 질문을 품고 또 품어서 첫 번째 시집 「재와 사랑의 미래」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시집 「폭포 열기」를 써냈다. 이번 시집에서는 '폭포'라는 거대한 자연물을 주요 소재로 총 43편의 시를 6부로 나눠 묶었다. 특히 11편의 연작시 'gleaming tiny area'에는 시적 화자의 동선을 따라 다니며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묘미가 있다. 평면적인 언어의 질서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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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저편」
김병익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문학비평가이자 출판 편집인인 김병익이 2013년부터 한겨레에 연재한 칼럼 중 2021년 이후의 글을 묶었다. 2016년 나온 「시선의 저편」, 2021년 나온 「생각의 저편」과 함께 10년 넘게 이어온 기명 칼럼을 마무리하는 완결편이기도 하다. 한국 문단과 지성사의 큰 흐름뿐만 아니라 4·19세대의 삶까지 품은 글이 담겼다. 동시에 "생애의 마지막 글모음"이란 저자의 담담하고도 서늘한 고백과 함께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중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김희선 지음 | 황금가지 펴냄
「한국 공포문학 단편선」 시리즈와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공포문학이다. 한국적 색채가 강한 공포 장르에 SF,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한국 공포문학의 현재를 만날 수 있다. 「몸」 「마녀소녀」로 잘 알려진 김종일 작가와 「소용돌이」 「뒤틀린 집」의 전건우 작가의 신작 중편과 브릿G의 작가 프로젝트를 거친 중편 소설 중 선별한 네 작품을 포함해 신인작가 5인의 신작을 모았다.
「더 나은 실패」
김미현 지음 | 민음사 펴냄
뜨거운 열정, 논리적인 전개, 박력 있고 문학적인 표현으로 작품의 생명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던 '작가들의 평론가' 고故 김미현의 1주기를 추모하는 비평 선집이다. 19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에서 시작해 2020년대 포스트휴머니즘까지 이어지는 그의 비평적 여정을 만나 볼 수 있다. 강지희 평론가가 선별한 10편의 글은 김미현식의 '살게 하는 힘'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표 글이다. 그의 마지막 에세이 2편 등도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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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박소영 지음|북크레용 펴냄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받으며 부족할 것 없이 자라는데, 왜 마음이 더 가난한 걸까?" 부모들이 생각하는 '좋은 부모'는 아이를 위해 육아를 공부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부모다. 아이들이 바라는 '좋은 부모'는 자신에게 공감해주고, 자신의 곁에 있어 주는 부모다. 아이들이 원하는 부모에 한 걸음 가까워질 때 아이들은 마음이 단단하고 행복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게 된다. 이 책은 '좋은 부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매일 잘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제이드 우 지음|심심 펴냄
저자는 행동수면의학 전문가이자 미국행동수면의학회에서 자격증을 받은 임상의로 수많은 불면증 환자를 치료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면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수면의 본질과 특징을 설명해 숙면을 찾아갈 방법을 제시한다. 잘못된 수면을 바로잡아줄 전문가가 침대 한구석에서 든든하게 함께하는 거다. 책은 수면과 친해지는 법을 안내하며 잠 못 드는 현대인이 비싼 장비나 침구 없이도 건강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다.
「일의 80%를 줄이는 방법」
이다 요시히로 지음|푸른숲 펴냄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싶은 일잘러들의 필독서다. 이 책은 일의 80%를 줄일 수 있다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결코 우리가 부족하거나 무능해서가 아니라 일이 너무 많은 거라며, 극강의 효율로 정해진 시간 내에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의 기술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결국 업무 관리란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거다. 무엇을 하지 않을지 선택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가 분명해진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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