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깊어가는 가을, 천년고찰인 지리산 화엄사에서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음악제는 물론이고 요가와 걷기 대회까지 열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한마당이 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백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책상에 앉아 화엄경에서 발췌한 일부를 써내려갑니다.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고, 먹물을 머금은 붓을 움직여 흰 종이를 가득 채웁니다.
[행 오 / 길상암 주지 : 한 점, 한 획, 부처님을 조성하듯이 예배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사경을 했습니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은 '화엄 문화제'가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개최됐습니다.
석가모니의 영취산 설법을 그린 불화인 국보 301호 '영산회 괘불탱'을 바깥으로 내놓고 의식을 치릅니다.
[박대석 / 화엄문화제 관람객 : 와봤는데 마음도 평온해지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도 좋은 기운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50명이 참가하는 요가대회는 물론이고, 가을밤 은하수와 별똥별을 보며 즐기는 음악제도 마련됐습니다.
또 계곡 물과 산새 소리를 들으며 왕복 8㎞를 누비는 걷기 대회도 열립니다.
[덕 문 / 화엄사 주지 : 가을의 맑은 향기처럼 또 국화의 향기처럼 또 우리 지리산의 넓은 마음을 한번 느껴보시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쉬어가는, 또 한 번 정도는 거닐어보는 그런 가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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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천년고찰인 지리산 화엄사에서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음악제는 물론이고 요가와 걷기 대회까지 열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한마당이 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백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책상에 앉아 화엄경에서 발췌한 일부를 써내려갑니다.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고, 먹물을 머금은 붓을 움직여 흰 종이를 가득 채웁니다.
[행 오 / 길상암 주지 : 한 점, 한 획, 부처님을 조성하듯이 예배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사경을 했습니다.]
[박경빈 / 한국사경연구회장 : 말씀 하나하나를 새기면서 저희가 수행 차원으로 그렇게 되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을 하는 거죠.]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은 '화엄 문화제'가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개최됐습니다.
석가모니의 영취산 설법을 그린 불화인 국보 301호 '영산회 괘불탱'을 바깥으로 내놓고 의식을 치릅니다.
[박대석 / 화엄문화제 관람객 : 와봤는데 마음도 평온해지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도 좋은 기운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제 기간, 지리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일정이 가득합니다.
150명이 참가하는 요가대회는 물론이고, 가을밤 은하수와 별똥별을 보며 즐기는 음악제도 마련됐습니다.
또 계곡 물과 산새 소리를 들으며 왕복 8㎞를 누비는 걷기 대회도 열립니다.
[덕 문 / 화엄사 주지 : 가을의 맑은 향기처럼 또 국화의 향기처럼 또 우리 지리산의 넓은 마음을 한번 느껴보시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쉬어가는, 또 한 번 정도는 거닐어보는 그런 가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화엄의 빛,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화엄문화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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