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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尹 대통령,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방문...'8.15 독트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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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 '한·아세안 정상회의' 방문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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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며, 라오스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지난 3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순방 첫날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후 저녁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튿날 윤 대통령은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을 갖고 '한·필리핀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양 정상은 이날 MOU(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실시한다.

8일 윤대통령은 싱가포르 회의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을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싱가포르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타르만 싱가포르 대통령과 함께 면담 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영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양 정상은 함께 MOU 서명 및 교환식을 갖은 후 찬교 오찬을 갖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다음날 싱가포르에 진출한 한국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윤 대통령은 타르만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9일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 평화, 번영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연설한 후, 김 여사와 함께 오전 싱가포르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10일 윤 대통령은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출발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같은날 오후에는 한·중·일 3국 간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일본 측은 지난 1일 새롭게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일본 신임 총리의 방문을 전제로 첫 회담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차장은 "우리 정상의 (필리핀) 국빈 방문으로, 올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싱가포르는 세계 금융, 물류, 교통의 허브이자 아세안의 발전을 선도해온 역내 핵심 국가로서, 아세안 10개국 중 우리의 제2위 투자, 교역 파트너이자 인프라 수주 국가"라면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싱가포르 신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이 역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갖는 긍정적 함의를 각 정상들에게 소개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8.15 독트린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남북 통일 구상이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열망하도록 자유와 인권을 촉진하는 민간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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