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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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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부담’ iM증권, 점포 축소·희망퇴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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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여의도 iM증권 사옥 전경. / iM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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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이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증권은 이날 사내게시판에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발표’를 게재했다. PPT 수십 페이지 분량으로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성장성 제고 ▲협업 강화 ▲효율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효율성 강화와 관련해 점포 축소, 인력 효율화, 희망퇴직 등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iM증권은 지난 1월에도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iM증권 관계자는 “희망퇴직도 내용에 담겼으나, 시행 여부나 조건 등 세부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iM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10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5%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8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충당금을 설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iM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총 1874억원의 PF 충당금을 쌓았다.

iM증권은 앞서 부동산 PF 조직을 개편하고, 대표이사 직속의 투자심사실을 운영하며 사업 타당성 평가 등을 강화해 왔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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