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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지옥2' 문소리 "합류 고민 많아, 감독님 애 태웠다…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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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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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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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지옥2' 합류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지옥2'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감독 연상호, 작가 최규석,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가 참석했다.

'지옥2'(감독 연상호)는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문소리는 "연니버스, 이 세계에 뛰어들어서 강렬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 세계관을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라며 "촬영 안 할 것처럼 감독님 애를 태웠다. 촬영 시작하고 나서는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즌1에 대해 "흥미롭게 봤다. 지옥 사자들이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 크리쳐물에 매력을 느낀 건 처음이었다. 배우들이 화려하게 연기를 보여준 것도 인상적이었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봤다"라며 "연상호 감독과는 영화계 선후배로 자주 마주쳤는데 그 인연이 이어져서 작업까지 하게 돼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철은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정진수 역을 맡았다. 정진수는 지옥에 가게 될 날짜를 선고하는 천사와 이를 집행하는 지옥의 사자의 존재를 설파하는 새진리회 의장이다. 시즌 1에서 유아인이 연기했던 인물이다. 유아인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은 224편으로 지난해 209편에 비해 15편 늘었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전,란', 폐막작으로는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부산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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