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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사랑이 폭탄 이겼다"…이스라엘 '지하 벙커'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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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계단을 내려가는 신부

그 옆엔 배낭을 멘 신랑도 함께

다소 어두컴컴하고 낯선 이 예식장은

다름 아닌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보호소

현지시간 1일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이란의 미사일 공격 사이렌이 울리자 피신한 것

[숀 깁슨/ 신랑]

"저는 전혀 두렵지 않아요. 이스라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고, 우리는 이곳의 일부일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