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대표. 사진 I CJ ENM |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영화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전 세계 넘버원 굿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윤상현 CJ ENM 대표가 영화계 위기 타파를 위해 “유능한 창작자들이 꿈꾸는 콘텐츠가 실현되고, 함께 전 세계로 뻗어가는 선순화 구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상현 대표는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 열린 ‘CJ무비포럼’에서 “급변하는 업계 상황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영화 산업 종사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시기”라고 운을 뗀 뒤 “지난 30년간 영화계에서 해온 역할을 인정 받는 동시에 향후 30년에 대한 역할에 대한 고민을 업계 여러분과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숱한 천만 영화를 배출했던 과거의 성공 방식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아 신중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으나 그럴수록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고 있다”며 “멋진 스토리와 아이들을 가진 영화인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 CJ가 가진 글로벌 스튜디오와 극장, OTT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과 인사이트로 영화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또한 “영화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수 있또록 글로벌을 향한 도전과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인 지난 연간 1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며 K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며 “모든 경쟁력을 동원해 그 경쟁력을 글로벌로 전파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하는 굿 파트너, 최고의 IP 파워하우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CJ ENM(영화사업)과 스튜디오드래곤(드라마 제작), 티빙(OTT), CGV(극장) 주요 관계자들이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분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산업 급변 속에서 영화 사업을 어떻게 해 나갈지, 각 회사들이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등을 업계와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BIFF)는 오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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