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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와글와글 플러스] "아빠 언제 오느냐며 매일 울어"‥국민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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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글와글 플러스> 와플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강원 영월의 한 터널에서 음주 역주행 차량으로 30대 가장이 숨지고 가족들도 크게 다치는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죠.

음주 운전자 처벌 강화를 호소한 유가족의 글에 누리꾼들이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흰색 승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새벽 1시 반쯤, 술을 마시고 역주행하던 차량과 부딪혀 숨진 30대 A씨 차량인데요.

숨진 가해 운전자, 해병대 부사관으로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던 걸로 조사됐는데요.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지만 또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냈습니다.

숨진 피해자 A씨의 누나는 지난달 3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올렸는데요.

사고 이틀 전, 동생 가족은 꿈에 그리던 서울로 이사해 행복한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며, 가장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가정이 너무 쉽게 무너져 내렸다고 절규했습니다.

또 다른 가족들도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은 아빠가 언제 오느냐고 매일 울며 물어온다고도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동생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음주 운전 처벌법을 더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청원 글에 대한 동의는 어제 오후 기준 7천 명을 넘어섰는데, 누리꾼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선량한 사람들이 음주 운전의 희생양이 돼야 하냐"며 답답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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