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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틀 잠못자고 어머니 사진보며 버텨”...흑백요리사 가혹한 룰에 탈락한 셰프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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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안유성 셰프.[사진=넷플릭스]


대한민국 요리 명인 안유성 셰프(52)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탈락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3일 안유성 셰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촬영 중, 꼬박 이틀을 잠을 못 자고 새벽에 홀로 나와 엄마 사진 보면서 멘탈 무너지지 않으려고 마음을 추스를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흑백요리사’ 촬영에 임하는 안유성 셰프의 모습과 본인이 직접 ‘흑백요리사’ 촬영 현장에서 찍은 셀카 사진이 담겨있다. 더불어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제 마음속에는 안유성 명장님이 우승입니다”, “명장님이 제 원픽”, “룰이 왜 그럴까요. 너무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속상해요”, “안유성 명장님의 온화한 성품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마음이 아팠어요. 품위 있는 고수님들이 어째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싶어서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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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성 셰프.[사진=SNS]


앞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8~10화에서는 TOP 8 결정전 레스토랑 미션이 공개됐다. 총 3팀으로 구성, 먹방 유튜버들을 손님으로 맞아 가게를 운영하는 미션을 펼쳤다. 하지만 팀과 요리, 재료까지 다 준비된 상태에서 각 팀당 1명씩을 방출하게 됐다. 철가방 요리사와 만찢남은 자신의 의지로 각 팀에서 나왔지만, 안유성은 최현석 팀에서 투표로 아웃됐다.

타 팀이 4명인 반면, 3명으로 구성된 ‘방송국도 줄서는 식당’을 연 팀 안유성은 여러 가지 면에서 불리한 조건이었다. 급작스러운 룰 변경으로 가장 불리한 조건으로 경쟁에 나섰다.

결국 안유성을 포함한 철가방 요리사와 만찢남은 매출 최하위로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영상 공개 후 네티즌들은 공정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모든 구성이 완료된 상태에서 팀원을 방출하는 방식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평이다.

‘흑백요리사’는 우승자 공개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달 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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