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베이루트 남쪽 교외 공습"
[베이루트=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해 헤즈볼라 홍보 사무실을 타격한 것으로 3일(현지시각) 전해진다. 사진은 레바논 베이루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2024.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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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해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홍보용 사무실을 타격한 것으로 3일(현지시각) 전해진다.
CNN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왓츠앱을 통해 베이루트에 있는 자신들의 미디어 사무실이 공격 받았다고 밝혔다.
CNN 취재진은 베이루트 서쪽에서도 큰 폭발음을 여러 번 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남쪽 교외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는 것을 봤으며 공중에서 드론 소리를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레바논 국영 언론 NNA도 이날 이스라엘군이 3차례에 걸친 공습을 통해 하렛 흐레이크 등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강타했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베이루트 남부에 대한 대규모 공습 영상들을 입수해 "헤즈볼라가 장악한 베이루트 남부 교외인 다히예 하렛 흐레이크의 베이루트 펄 호텔 인근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차량이 연기 구름을 뚫고 달리면서 길 건너편에 잔해가 흩어져 있는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공습이 레바논 보건부가 베이루트 중심부에서 발생한 야간 공격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일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내 중심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헤즈볼라 의료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고, 레바논 의회 건물과 총리실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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