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헤즈볼라 고위 간부 사살도 확인
헤즈볼라 “국경 넘는 이스라엘군 격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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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관공서를 폭격해 은신해 있던 헤즈볼라 무장대원 15명을 사살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서부 빈트즈베일의 관공서 건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이곳에 무기를 보관하고 있었다는 게 이스라엘 측의 설명이다. 또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남부의 목표물 200여개를 공습해 헤즈볼라 대원 60여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0일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헤즈볼라 공격 기반을 겨냥한 ‘국지적 작전’에 들어갔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북쪽 시리아에서도 헤즈볼라를 겨냥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에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주거지를 공습해 헤즈볼라 전 수장 하산 나스랄라(사망)의 사위 등 2명의 레바논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또 3개월 전 가자지구 공습으로 라우히 무슈타하, 사메 알시라즈, 사미 오우데 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간부 3명의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무슈타하는 최고위급 간부로 하마스 병력 배치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측근이라는 게 외신들의 설명이다.
한편 헤즈볼라는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파티마 검문소를 통해 국경을 넘으려던 이스라엘군을 포격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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