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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제2의 두바이 초콜릿, ‘스모어’ 뜨자 편의점 단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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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 ‘스모어’ 초콜릿 7일 출시
지난달 24일 사전예약 물량 1300개 이상 판매
‘스웨디시 젤리’도 10월 중 업계 최초 판매 예정

CU, ‘초코 마시멜로우 팡’ 8일 출시
마시멜로우·초콜릿을 통밀 크래커 사이에 넣어 만들어
두바이 초콜릿 2종 두달만에 매출 130억원·340만개 팔려


매일경제

GS25, 업계 최초 ‘스모어’ 초콜릿 7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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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MZ세대 사이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가운데 ‘스모어’ 초콜릿이 제2의 두바이 초콜릿으로 떠오르면서 편의점 업계의 단독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일 GS25는 SNS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스모어 초콜릿과 스웨디시 젤리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은 업계 최초로 이달 7일부터 스모어 초콜릿을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스모어 초콜릿은 두바이 초콜릿 이후, 온라인 상에서 가장 바이럴이 많이 되고 있는 초콜릿 디저트 상품이다.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우와 크래커가 들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크래커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중량 75g에 가격은 5800원이다.

스모어 초콜릿의 인기는 지난달 24일에 GS리테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에서도 확인이 됐다. 업계 최초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스모어 초콜릿을 1300개 이상 판매 했다.

또한, GS25는 국내 유명 틱톡커가 일명 ‘스웨덴 캔디’로 소개해 연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웨디시 젤리도 10월 중에 한정 수량을 판매 개시할 예정이다. 스웨디시 젤리는 기존 젤리 대비 마시멜로우나 껌을 연상 시킬 정도로 쫀득하고 질긴 식감이 독특한 상품으로, 천연재료, 식물성 젤라틴으로 제조했다.

GS25는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상품을 엄선해 스웨덴 내 브랜드 순위 1위인 96년 전통 Red Band사의 원조 스웨디시 피쉬 젤리 상품을 10월 단독 판매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세계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고기 모양의 쫄깃한 식감 젤리로, 직구 등을 통해 소매점에서 5000원 내외에 판매되고 있으나, GS25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5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관배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Ditto 소비 트렌드에 따라 SNS에서 인기 높은 상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GS25는 단순한 추종 상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기존 트렌드에 플러스 알파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통해 더욱 고객의 만족을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디저트 맛집 CU가 두바이에 이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 스모어를 케이크로 재해석해 이달 8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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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맛집 CU가 두바이에 이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 스모어를 케이크로 재해석해 이달 8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푹신한 초코 카스텔라 빵 위에 수제 마시멜로우 크림을 가득 올리고 초코 코팅으로 덮어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다.

이번 상품은 중량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하는 하얀 마시멜로우 크림과 까만 초코 카스텔라 빵이 색감의 대비를 이뤄 ‘반갈샷’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토치로 20초 가량 구우면 그을려진 마시멜로우 크림과 녹은 초콜릿, 폭신한 카스테라가 함께 어우러져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스모어는 이미 유럽, 북중미 등의 해외 유명 제조사에서 초콜릿 등으로 변형된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끄는 등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CU는 단순히 해외 인기 상품을 도입하는 것보다 스모어를 케이크로 재해석한 신개념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신선한 경험을 추구하는 MZ고객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CU는 올해 7월, 업계에서 가장 빨리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해석해 출시했고 이로부터 2주 후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두 상품은 출시 세 달여 만에 합계 매출 130억원, 누적 판매량 340만 개를 돌파했다. 이후 연이어 출시된 두바이 초콜릿 시리즈의 열풍으로 CU의 지난 두 달간(7~9월) 쿠키와 초콜릿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7.7%나 뛰었다. 또 자체 O4O 앱 포켓CU에서 두바이 초콜릿 관련 키워드의 검색 횟수는 1200만 건을 돌파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고니 MD는 “업계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상품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어 트렌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SNS 등의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상품이 꾸준히 떠오르는 만큼 CU는 국내외 디저트 시장을 면밀히 파악해 발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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