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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레바논 지상전에 병력 보강…공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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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지상전에 병력 보강…공세 계속

[앵커]

중동의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로 미사일을 쏜 데 이어 제한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교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재은 기자.

[기자]

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서로 거세게 맞서면서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AFP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 2일 밤,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또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일 헤즈볼라와 연관된 무장단체 조직원들의 아파트를 표적으로 삼아 베이루트 시내를 처음으로 공습한 지 이틀 만입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사흘째 헤즈볼라와 제한적인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 2일 처음으로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나왔습니다.

총 8명이 전사했는데, 이 중 일부는 621 특수정찰부대, 일명 '에고즈'부대 소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지상전에 1개 사단의 병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병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이맘후세인 사단의 사령관을 살해하는 등 헤즈볼라 연계 조직까지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주민들에게 "즉시 집을 비워야 하며 남쪽으로 이동하면 위험하다"며 대피 권고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240발 이상의 로켓을 쏘고 이스라엘군 탱크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이 거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앵커]

이렇게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선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현지시간 2일 중동 지역 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희망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G7 정상들은 "외교적인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중동 지역의 분쟁 격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란에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이란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거나 기존의 제재 집행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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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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