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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민주당 인재위 1차 회의…이재명 "집권 위해 필요한 요소 중 첫째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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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인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집권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첫째가 인물일 것"이라며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인재 영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회의를 열고 "고금을 막론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고 양성하고 또 발굴하는 것은 사회를 바꿔가고자 하는 모든 집단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인재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민주당이 차기 지선, 대선에서 승리해 고달픈 민생을 살려내고 국민이 삶에 다시 행복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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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0.02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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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활동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결사체라고 정의한다"며 "각종 선거가 치러지지만, 그중에서도 국가의 살림을 책임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정당의 본질상 집권을 당연히 제1의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첫째가 인물일 것"이라며 "둘째가 정책, 셋째로는 전국민적 지지를 획득하기 위한 지역 또는 부문으로의 당의 지지 확산, 이런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 부각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지금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도 결국 인재를 잘 양성하고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역시 그간 지속적인 인재 발굴과 양성, 영입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또 장기적 안목을 갖고 인재 영입과 양성, 발굴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재위원회가 얼마나 민주당의 향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를 잘 생각하시고, 최선을 다해 전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발굴되고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인재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민생이 굉장히 힘들다. 국민의 삶이 정말로 고달프다"며 "잘 아시는 것처럼 민생을 돌보고 국민 삶을 보듬어야 할 1차적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민생이 힘들고 국민 삶이 고단한 가장 큰 원인은 집권세력의 무능,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국정 무책임, 무대책"이라며 "대통령과 여당과의 갈등이 극도로 심화되고 그 와중에 민생은 내팽개쳐진다. 유일한 대안이 민주당"이라 말했다.

아울러 "제1야당인 민주당이 책임을 다하겠다"며 "당 안팎의 인재를 영입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내고, 당의 정체성에 맞게 새롭게 교육하겠다. 이재명 대표의 수권 의지가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인재위는)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며 "수석부위원장에 김병기 의원, 간사는 김성환 의원으로 구성하고 (인원은) 최소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 광역단체장 후보 검증과 영입, 발탁이 목적"이라며 "기존에 영입한 사람들, 총선과 대선 당시 당에 영입됐던 분을 1차 후보로 올릴 생각으로 재집권을 위한 인재 발굴과 양성, 발탁을 할 것"이라 말했다.

황 대변인은 "기본적인 1차 검증이 끝나야, 세평이나 각자 영역에서 인사 검증이 완료되어야 공개할 수준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 인재 공개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기존에 당에서 영입했는데 신경을 많이 못 써드린 분, 방치됐다고 생각한 분까지 포함해 배려하겠다"며 "누구를 우선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풀 위에 그분들을 다른 분과 동등하게 테이블에 올릴 것이라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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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1차 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02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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