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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SK바사,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완료…“매출 1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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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 수주, 경영 효율화 등 기대

2028년 IDT 매출 2배 성장 목표

쿠키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 CI. 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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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백신 위탁생산기업에 대한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토대로 5년 안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체결한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의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계약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하게 됐다. 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본격적으로 양사의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유기적 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IDT 바이오로지카의 연 매출을 현재의 2배 규모로 성장시키고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도 매출의 최대 25%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성장을 바탕으로 5년 안에 연결 기준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특히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출시 등 2028년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DT 바이오로지카가 보유한 생산 시설의 가동률을 극대화할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원액 및 완제 생산 시설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세포주 제조 기술과 재조합 백신 개발 역량을 추가로 확보해 중대형급 이상의 제품에 대한 CDMO 계약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두 회사가 진정한 의미의 한 가족이 된 만큼 빠르게 경영 안정화를 이루겠다”며 “양사의 역량은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어 굉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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