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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지상작전 본격화…"몇 주 내 종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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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지상작전 본격화…"몇 주 내 종료할 것"

[앵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 지상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북부 마을을 위협하는 헤즈볼라의 거점이 이번 공격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지난 1년간 레바논에서 특수부대와 전투 공병대를 투입해 70회가 넘는 소규모 지상작전을 수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수한 소총이나 기관총, 대전차미사일 등 헤즈볼라의 무기도 공개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장관> "여기 보이는 무기, 미사일, 폭발물, RPG(로켓추진유탄) 등 모든 것들이 이스라엘 시민을 살해하고 납치하기 위해 (헤즈볼라의 특수부대인) 라드완 부대가 공격을 계획했던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목표인 북부 피란 주민들의 귀향을 위해선 이런 소규모 지상작전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의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하는 지상작전에 돌입했다는 게 이스라엘의 설명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민간인에게 가하는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을 따라 제한적이고 표적화된 공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특공대와 낙하산 부대, 기갑여단 등 98사단 소속 부대가 레바논 남부에서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포병대와 공군 등이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상군이 북진해 수도 베이루트로 진격하거나 레바논 남부에 남아 있을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을 되도록 단기간에, 길어도 몇 주안에 종료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2일 새벽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적어도 다섯 차례 공격하는 등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이스라엘 #이란 #지상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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