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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경기도, 노인의날에 "초고령사회 대비 AI로 더 확실히 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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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건강케어·학대 위기상황 관리·말벗 서비스 등 본격 시행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노인돌봄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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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AI 기술을 주기적 안부 확인·건강 관리·정서 지원 서비스 등 다방면에 적극 활용해 눈앞에 다가온 초고령사회에 더욱 확실하게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노인돌봄 정책방향을 종전의 대면 사후관리 중심에서 AI를 활용한 비대면 예방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노인 AI+돌봄'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월부터 노인 1천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늘편한 AI 케어'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15초간 손가락을 대면 혈류 체크를 통한 심혈관 건강 상태 확인, AI 알고리즘 건강리포트 작성, 치매위험군 자가검사 등이 이뤄지는 서비스다.

아울러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학대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미리 설치된 AI 스피커가 음성으로 상황을 감지해 112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긴급 호출하는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사업도 같은 달 도입했는데 현재까지 16건의 상황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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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6월 1천6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AI 노인말벗 서비스'는 올해 4월부터 5천명으로 확대해 7만1천760건의 이용 실적을 냈다.

이밖에 올해 6월 포천시 관인면을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해 7월부터 다양한 AI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경기도 노인 인구는 212만3천명으로, 전국 노인 인구의 21.8%, 도내 전체 인구의 15.6%를 차지한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2028년 도내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돼 노인돌봄 문제는 먼 미래가 아닌 눈앞에 닥친 해결과제가 됐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제도를 정비해 지속 가능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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