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비난…부통령 해리스 겨냥
세계 혼란 언급…"내가 재임할 땐 없던 일"
[서배너=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서배너의 조니 머서 극장 시민 센터에서 세법과 제조업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2024.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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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1일(현지시각)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대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무능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것(이란의 공격)은 완전히 예방가능한 것이었다"며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고,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고 적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동 외교에 실패했다는 지적인데,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공격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후보는 또한 "오늘날 세계를 보라. 중동에서 방금 막 날아간 미사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세계를 파괴하는 인플레이션을 보라"며 "내가 대통령일 때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라고 적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을 향해 약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하마스 수장이었던 이스마일 하니야 등을 이스라엘이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 내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고, 파편으로 인한 경상 등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이스라엘 당국은 발표했다.
다만 서안지구 누에이마 마을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미사일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파악된 정보로는 이번 공격은 실패하고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에 이스라엘을 도와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지시했고, 실제 미 해군 구축함이 요격미사일을 활용해 방어에 힘을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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