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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美 백악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준비 정황 포착…실행하면 심각한 후과 치를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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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언론에 이란의 공격준비 정황 포착 사실을 공개하고,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심각한 후과를 치르게 될 것임을 이란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는 “우리는 이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이란에 심각한 후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세계일보

이란의 탄도미사일인 데즈풀 미사일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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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스라엘이 지난달 30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인 지상전에 착수하자 이란의 대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군 수천명을 중동 지역으로 파병하기로 한 바 있다.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에 의한 헤즈볼라 사령관 하산 나스랄라의 폭사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친이란 세력의 단결을 촉구해왔다.

이란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같은 달 13일 무인기와 미사일 수백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습한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지 못해 무위에 그쳤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자국의 방공망은 완벽하다며 “이란이 공격할 경우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이란에 경고장을 날렸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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