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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국, '레바논 지상전' 이스라엘에 "방어권 지지"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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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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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왼쪽)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1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 개시와 관련해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협의하고 전폭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에 남긴 글에서 "오늘 갈란트 장관과, 안보 상황과 이스라엘의 작전에 대해 협의했다"며 "나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방어권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대해 (지난해) 10월 7일에 했던 것과 같은 공격을 할 수 없도록 국경을 따라 공격 인프라를 해체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민간인이 국경 양쪽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미국은 이란과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 조직의 위협에 맞서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어떤 행위자도 긴장을 악용하거나 분쟁을 확대할 수 없게 하겠다고 결심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란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에서 더 광범위한 전쟁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전쟁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피란을 떠난 북부 국경지역 주민의 귀향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대대적으로 폭격하다 지상전에 돌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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