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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 국경절 축전 보내…"굳게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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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맞아 北-中 친선 강조

"새 시대 요구에 맞게 더 강화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75주년 국경절(건국기념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축전에는 "조·중(북한·중국)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되리라고 믿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내용은 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새 중국 창건 이후 지난 75년간 중국 인민은 온갖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면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권위는 날로 강화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 인민이 (시진핑)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두리(둘레)에 굳게 단결하여 두 번째 백 년 분투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북한 외국문출판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외교 활동 장면을 모은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를 2021년 공개했다. 화보는 김 위원장이 2018년 3월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으로 중국을 택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난 모습을 소개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의 외국문출판사 화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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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년 10월 1일 시 주석에게 중국 국경절 축전을 보냈다. 이날 축전은 지난해 내용과 유사하다.

앞서 시 주석은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이에 대한 답전에서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추동하고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복리를 마련해주며 세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두 당, 두 나라 공동의 위업 수행에서 앞으로도 계속 훌륭한 결실이 이룩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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