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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내 일부 기업들은 전력 공급 추가 요청에 대해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는 상황에 처했으며, 미국 유타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미국 전력연구원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소비의 약 9%를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력회사들은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해야 하지만, 그 비용을 데이터센터에 요구할 경우 데이터센터의 이전 가능성이 있어 비용 부담이 다른 전력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미국 중서부 최대 송전선을 보유한 아메리칸 일렉 파워(American Electric Power)는 송전 용량이 2028년에 고갈될 것을 대비해 데이터센터와 가상화폐 채굴자에게 10년에 걸친 장기 계약과 전기요금 인상을 제안했다. 하지만 구글 등 기업들은 요금 인상이 다른 전력 소비자에게 불공평한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결국 일부 전력회사들은 '테이크 오어 페이 계약'이라고 불리는 '사용량에 관계없이 일정량의 전기요금을 지불하는' 계약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 기업 엑셀 에너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브라이언 아벨(Brian Abel)은 "이는 모든 고객에게 공평한 계약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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